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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 (1103)/덱 해설

대행천사 (1103)

Merrill 2023. 5. 2. 18:00

 


소개드릴 첫 번째 덱은 대행천사입니다.
쉬운 운용과 강력한 성능이 돋보이는, 초보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덱입니다.



<신비의 대행자 어스>

 레벨 2의 튜너로, 일반 소환 시 덱에서 <비너스>를 서치하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자신의 특수 소환을 막는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와의 궁합이 뛰어납니다.

 단순히 아드를 하나 버는 <에어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상대방으로서는 <어스>를 제거하지 못하면 다음 턴에 <비너스>를 통한 <트리슈라>의 전개가 예상되기에 일반 소환만으로 상대에게 숙제를 하나 쥐어준 셈입니다.

 공격력이 낮아 전투 파괴되기는 쉽지만, <어니스트>, <차원 유폐> 등의 수단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단, 게임 초반에서의 <트리슈라> 소환과 같은 큰 움직임은 <격류장> 등의 함정카드에 치명적인 반격을 받을 수 있으며, <어스>는 전투 파괴되더라도 <히페리온>의 코스트가 되는 등, 묘지자원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하므로 무리해서 <어스>를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창조의 대행자 비너스>

 라이프 포인트를 지불하여 덱에서 <구체>를 특수 소환하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보통 2장의 <구체> 특수 소환을 통해 <까칠까칠 간테츠>의 엑시즈 소환, 이후 2000의 공격력을 통한 비트다운을 노립니다.

<구체>의 존재는 이 덱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덱 압축 수단임과 동시에 말림패로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패에 잡힌 <구체>를 처리하기 위해 <천공의 패>와 <버밀리온 디클레어러>는 3장씩 투입합니다. <말뼈의 대가>를 채용하는 구축도 있습니다.
 
<비너스>의 효과로 무난하게 <구체>, <간테츠>로 이어갈 때에는 명확한 의도가 없는 한 <구체> 3장째는 소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구체>는 귀중한 리소스입니다. 남겨두면 이후에 <어스>, <비너스>와 함께 싱크로, 엑시즈 소환을 할 수 있는 선택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 라이프 포인트는 아낄수록 좋습니다. <어스>는 빈약한 공격력으로 일반 소환할 수밖에 없는 몬스터이므로 전투 데미지가 발생하기 쉽고, <비너스>, <신의 경고>, <신의 심판>도 라이프 포인트를 요구하므로 신중하게 사용합니다.


● "덤"으로 소환된 구체는 <BF-푸른 화염의 슈라>, <쥬락 구아이바> 등의 몬스터의 먹이가 됩니다.
 
그 외에 <비너스>는 <다이가스타 피닉스>와 함께 카드 1장으로 5100의 화력을 뿜어내거나, <TG 스트라이커>, <A 제넥스 버드맨> 등과 연계하여 단숨에 <트리슈라>를 소환가능한 등 화려한 스펙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소한 팁으로는 상대방의 <성스러운 방어막 - 거울의 힘>을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 <비너스>와 <구체> 2장으로 공격 선언을 한 뒤 메인 페이즈 2에 엑시즈로 이어나가는 것이 총 데미지도 높고, <저승사자 고즈> 토큰의 공격력을 낮출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억해 둡시다.


 

<마스터 히페리온>
 
간단한 특수 소환, 높은 공격력, 필드의 카드를 파괴하는 강력한 효과까지 지녔습니다.
<히페리온>을 언제 소환하는지가 게임의 핵심이 될 정도로 중요한 카드입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비너스>와 <간테츠>로 굳혀진 초반 필드는 상대 입장에서 상당한 골칫거리입니다.
하급 몬스터를 꺼내도 <비너스>에게 전투 파괴될 뿐이므로, 상대는 마법/함정카드나 싱크로 소환 등으로 고레벨 몬스터를 꺼내서 <비너스>를 돌파해야 합니다.
 
<까칠까칠 간테츠>도 두번까지 파괴되지 않는 내성으로 인해 필드에서 제거하기가 까다롭습니다.
<간테츠>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강제탈출장치> , <네오 스페이시언 그랜드몰> 등과 같은 카드는 잘 채용되지 않기에, 결국 상대는 천천히 <간테츠>의 엑시즈 소재를 제거해 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즉, <비너스>와 <간테츠> 모두 상대의 아드, 또는 리소스 소모를 유도하는 카드라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제2파"로서의 <히페리온>의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상대의 방해카드를 소모시킨 상태에서, <히페리온>은 이미 역할을 마친 <비너스>등을 코스트로 특수 소환되어, 상대 필드 위의 공격 반응 함정을 제거하며 상대 몬스터를 전투 파괴, 순식간에 카드 어드밴티지와 데미지레이스 측면에서 앞서나가면서 게임을 굳히는 역할을 합니다.
 
때로는 패에서 2장 이상의 히페리온이 등장하여 순식간에 게임을 끝내버리기도 합니다.


 

<대천사 크리스티아>
 
묘지의 천사족 몬스터가 4장일 경우에만 특수 소환할 수 있는데, <어스>, <비너스>, <구체> 2장의 기본적인 움직임만으로 4장을 모으는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어니스트>, <히페리온> 등으로 묘지의 천사족 몬스터의 매수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특수 소환에 성공하면 묘지에서 천사족 몬스터를 회수합니다.
따라서 <나락의 함정 속으로>를 맞아도 상대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여기에 특수 소환을 막는 지속효과까지 가지는 강력한 카드입니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 <차원 유폐> 등의 공격 반응 계열에 제거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히페리온>의 카드 파괴 효과를 의식하는 상대에게는 심리전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 특수 소환을 막는 효과는 자신에게도 미칩니다.
특히 <히페리온>의 특수 소환이 막히는 점은 잘 고려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좋겠죠.
자신의 특수 소환이 막혀서 게임이 질질 끌리다가 상대 턴에 <달의 서> 등으로 <크리스티아>의 제압효과가 무효화, 이후 상대의 올인 플레이에 밀려서 패배, 라는 전개도 있을 수 있습니다.
 
● 묘지로 보내질 때 덱탑으로 돌아갑니다.
이 효과는 강제효과이므로, 더 이상 <크리스티아>의 소환이 의미없어진 때나, 묘지의 천사족 몬스터의 개수가 바뀌어 더 이상 <크리스티아>를 특수 소환할 수 없게 된 경우, 원드로 싸움의 상황에서 쓰레기 카드가 덱탑으로 올라가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은 <크리스티아>를 애초에 신중하게 특수 소환하거나, <천공의 패>로 덱탑의 <크리스티아>를 순환시키는 방법으로 우회합시다.


 
<버밀리온 디클레어러>
 
게이트볼 환경은 현대 유희왕만큼 몬스터 효과에 집중되어 있지는 않으므로, 기본적으로 2:1 교환을 하게되는 이 카드는 굉장히 우수하다고 보긴 힘듭니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신성한 구체>, <대천사 크리스티아> 같은 말림패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거나, 상대의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 <AOJ 디사이시브 암즈> 등의 고타점+게임을 박살 내는 효과를 가진 몬스터들에 대한 치명적인 카운터 펀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쓸모가 있습니다.
 
또한, 효과가 필요없는 경우에는 2레벨 튜너라는 점을 살려 싱크로, 엑시즈 소환의 소재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니스트>
 
 빛 속성 덱의 오랜 친구입니다.

<어스>를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지키거나, 능동적으로 상대의 <라기어> 등의 전투파괴를 노릴 수 있는 우수한 카드입니다. 상대로써는 이 카드가 실제로 있든 없든 의식할 수밖에 없으므로, 블러핑으로써 상대의 리소스 소모를 유도하는 사용법도 가능합니다.


게이트볼 환경의 <어니스트>의 텍스트는 "데미지 계산 시에 발동할 수 있다"로, 일반적인 공/수 증감 카드인 <금지된 성창> 등의 발동 타이밍인 "데미지 계산 전"보다 늦은 타이밍입니다.
 
이것은 상대가 어떤 카드를 쓰는지를 다 보고 나서 어니스트를 발동할지 말지를 정할수 있다는 뜻으로, <어니스트>를 컴뱃 트릭 계열의 최강의 카드로 군림하게 만듭니다.
 
<어니스트>를 발동할 때에는 "데미지 계산 시에 발동할게요"라고 선언하는 것을 잊지 맙시다.
 



추가로 채용할 수 있는 카드
 
<기적의 대행자 쥬피터>

조건부이지만 일반소환만으로 2600의 공격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덱의 기믹을 크게 방해하지 않으면서 <스타더스트 드래곤>, <진여섯무사 - Shi En> 등의 전투 파괴를 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밸류가 너무 낮아 채용가치를 못느꼈습니다.
 
<A 제넥스 버드맨>

<비너스>와의 시너지가 좋습니다. 그러나 말림패가 되기도 하고 <까칠까칠 간테츠>도 충분히 강력합니다. 이후에 <카오스 솔저 -개벽->, <허공해룡 리바이엘>과 함께 더 활약하는 카드입니다.
 
<헤카테리스> <신의 거성 - 발할라>

<크리스티아> 등을 쉽게 꺼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아드를 적극적으로 벌 수 있는 카드는 아닙니다.
 
<금지된 성창> <트랩스턴> <왕궁의 포고령>

<도적의 7가지 도구>와 비슷한 역할로, <비너스>나 <히페리온>을 안전하게 통과시키기 위해 채용할 수 있습니다. 본 덱리스트는 <신의 경고>, <신의 심판>에 대응할 수 있고, <라기어> <진시엔> 존재 하에서도 안전하게 통과시킬 수 있는 <도7>을 채용했습니다.
 


틀린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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