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게이트볼
여섯 무사 (1103) 본문
2011년 선고회 (일본 국가대표 선발 대회)
플레이어: 光
http://duel-entrance-deck.seesaa.net/article/218844752.html
<여섯 무사의 문>이 제한 카드로 지정된 이후로도, 1103 환경에서 탑티어를 차지했던 덱, 《여섯 무사》입니다. 선공 <시엔>의 압도적인 제압능력을 통해 게임을 풀어나가는, 어찌보면 단순한 덱입니다.
기본적인 플랜은 선공을 잡고 <진 여섯 무사 - Shi En>의 소환, 그 후 마법 함정을 전부 세트하고 어떻게든 <시엔>을 보호하여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활인검술> 등의 전개력을 통해 단시간의 승리를 목표로 합니다. 게임이 질질 끌리고 상대 덱의 기믹이 한 턴에 폭발한다면, <시엔>의 퍼미션으로는 공세를 막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주의합시다.
아래는 채용 카드의 해설입니다.
<진 여섯 무사-카게키>
일반 소환 시 패에서 여섯 무사 몬스터를 특수 소환합니다. 소개드린 덱 리스트에서는 자체 특수 소환 효과를 가지지 않은 <여섯 무사의 그림자 무사>, <여섯 무사의 선행자>, 그리고 <여섯 무사 - 야이치>가 특수 소환 후보가 됩니다.
<그림자 무사>와 가장 궁합이 좋으며, 대부분의 경우 <그림자 무사>와 싱크로 소환하여 <진 여섯 무사 - Shi En>을 소환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야이치>를 특수 소환하면 <야이치>의 효과 조건도 바로 만족하므로 마법/함정 카드를 제거하고 랭크3의 엑시즈 소환으로 이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필드 위에 다른 여섯 무사 몬스터가 존재하면 공격력이 1500 오르므로 최소한의 하급 비트 몬스터로 활용하거나 직접공격으로 데미지를 적극적으로 빼앗는데에 능합니다. 또, 왜인지 모르겠지만 수비력이 2000이나 되므로 패가 잘 안풀렸을 때에는 세트하여 벽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 유능한 몬스터입니다.
<여섯 무사의 그림자 무사>
이 덱의 유일한 튜너입니다. 이 카드 자체의 스탯이나 효과는 좋다고 보기 힘들고, 비튜너 몬스터들의 특수소환이 간편한 점을 생각하면 <그림자 무사>는 소환 즉시 싱크로 소환의 소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게키>와 함께 <시엔>, <키잔>과 함께 <나츄르 팔키온>, 양쪽과 함께 <트리슈라>를 싱크로 소환할 수 있습니다. 묘지로 보내진 이후에는 <양날의 활인검술>로 부활하여 두번째의 싱크로 소환을 노립니다.
<진 여섯 무사 - 키잔>
필드 위에 여섯 무사 몬스터가 있으면 덤으로 특수 소환이 가능한, 이 덱의 템포를 담당하는 몬스터입니다. 특수 소환의 조건이 굉장히 느슨해서 패에서 몇장이든 튀어나오고, 2100의 공격력은 하급 몬스터로 대처할 수 없기에 전투 파괴를 통한 아드 획득에도 능하며, 원턴킬의 화력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랭크 4의 엑시즈 소환의 소재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엑시즈 몬스터의 밸류가 그렇게 높지도 않고, 단순히 타점으로 상대를 밀어버리면서 <시엔>의 보험 역할도 가능하므로 그냥 냅두는 것이 낫습니다.
최초 발매시 너무 낮은 봉입률로 높은 몸값을 가졌던 것으로도 유명한 몬스터입니다.
<여섯 무사의 사범>
<키잔>과 거의 비슷한 역할을 하는 카드입니다. 단독으로는 활용할 수 없지만, 기본 공격력이 2100이므로 상대의 <번개왕> 등을 치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습니다.
상대 효과로 파괴될 경우 묘지의 여섯 무사 카드를 샐비지하는 효과를 가지는데, 여섯 무사의 공통 효과인 희생 효과로 <사범>을 대신 파괴했을 경우 샐비지 효과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여섯 무사 - 야이치>
다른 여섯 무사가 있을 때 세트된 마법/함정을 파괴하는 몬스터입니다. 단순히 아드를 버는 효과는 우수하지만, 재정면에서 조금 아쉬운 카드이기도 합니다.
● 효과 처리 시에도 다른 여섯 무사 몬스터가 앞면 표시로 존재해야 하며, 대상의 마법/함정 카드는 세트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효과는 불발됩니다.
<카게키>나 <키잔>, <사범>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쉽습니다.
<여섯 무사의 선행자>
여섯 무사 몬스터를 탄환으로 필드 위의 몬스터를 파괴하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상대의 거슬리는 몬스터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이 효과는 턴 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포함한 모든 여섯 무사 몬스터를 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엔의 봉화>에도 대응하며 <양날의 활인검술>과의 시너지가 뛰어나서, <야이치>와 <선행자>를 특수 소환 후 카드를 3장 파괴하는 1:3 교환으로도 이어갈 수 있는, 범용성이 아주 뛰어난 몬스터입니다.
<여섯 무사의 결속>
<카게키>와 <그림자 무사>로 <시엔>을 소환하는 움직임은 그것 자체만으로 강력하지만, 소환시 아드를 소모하게 됩니다. 그런 약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결속>으로, 선공 <시엔>을 복수의 함정카드로 서포트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입니다.
<여섯 무의 문>
너무 강력해서 오히려 별로 언급할 것이 없는 <문>입니다. 주로 카운터를 4개 제거하는 효과로 덱 / 묘지에서 <키잔> 등을 공짜로 꺼내옵니다.
카운터를 6개 제거하여 '시엔' 몬스터를 부활하는 효과는 기본적으로 무시해도 좋습니다. (<진 여섯 무사 - Shi En>은 '시엔' 몬스터가 아닙니다.) 또, 잊기 쉽지만 카운터를 2개 제거하여 공격력을 올리는 효과도 킬각을 잴 때에 계산합시다.
코스트로 제거하는 무사도 카운터는 자신 필드 위에 있는 아무 카드에서 제거해도 되므로, <결속>과의 시너지도 있습니다.
<양날의 활인검술>
묘지에서 여섯 무사 몬스터를 2장 특수 소환하는 함정 카드입니다.
엔드페이즈에 그 몬스터들을 파괴하고 데미지를 받지만, 거꾸로 말하면 파괴되지 않으면 데미지도 입지 않으므로 싱크로 소환의 소재로 사용하거나 여섯 무사의 공통 효과인 희생효과를 사용하여 파괴를 면하면 사실상 코스트 없이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활하는 여섯 무사 몬스터에는 제한이 없으므로 <시엔>도 부활합니다. 이 경우 다른 여섯 무사 몬스터가 엔드페이즈의 파괴 효과를 대신 맞아줄 필요가 있습니다(<활인검술>로 부활시킨 또다른 몬스터는 동시파괴가 확정되어 있으므로 대신 희생시키는 것은 불가합니다).
<선행자>로 제거 효과를 사용하거나, <카게키>와 <그림자 무사>로 두번째의 <시엔>을 소환하거나, 단순히 묘지에서 <키잔>을 2장 꺼내 직접 공격해도 되는 등 중후반을 담당하는 파워카드입니다.
<왕궁의 탄압>
특수 소환이 잦은 여섯 무사 덱이지만, 선공 <시엔>과 <탄압>의 조합으로 상대를 완봉하기 위해 채용된 카드입니다.
이 덱은 상대가 공격력 2500을 넘기는 몬스터를 특수 소환한 경우 치우기가 까다로운데, <탄압>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시엔> 또한 <탄압>을 <싸이크론> 등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등 상호 시너지가 있습니다.
<진 여섯 무사 - Shi En>
1턴에 1번, 마법/함정 카드의 발동을 막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명실상부 이 덱의 에이스 몬스터입니다.
<시엔>은 효과를 함부로 썼다가 후속의 마함으로 어이없이 파괴되는 경우도 있고, 효과를 너무 아끼다가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 중간의 선을 잘 파악하는 것이 실력이 되겠죠.
파괴되는 대신 다른 자신의 여섯 무사를 파괴할 수 있는 희생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엔> 옆에 서있는 <키잔>, <사범>등은 이 카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몬스터 효과 파괴나 전투 파괴를 막는 든든한 보험이 됩니다. 단, <블랙홀> 등으로 자신 필드 위의 몬스터가 전부 파괴되는 경우에는 희생효과를 사용할 수 없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이 카드가 생존한 채로 자신의 턴이 돌아오게 된다면 <격류장> 등의 광역 파괴에 사실상 면역이 되므로 <활인검술> 등을 통한 후속 전개를 마음 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2장 째의 <시엔>을 꺼내는 데에 성공한다면 게임은 거의 굳혀집니다.
<시엔>은 굉장히 강력한 카드이지만, <신의 경고> 등의 카운터 함정은 <시엔>과 관계없이 여전히 작동한다는 것을 주의해야 하며, 공격력 2500을 초과하는 <저승사자 고즈>, <마스터 히페리온> 등의 몬스터는 이 카드의 천적이므로 세심한 케어가 필요합니다. 또한 상대가 이 카드를 <죽은 자의 소생>, <퍼핏 플랜트> 등으로 가져가게 된다면 덱의 마법/함정 비율이 큰 자신이 지옥을 보게 될 수 있으므로 의식해 두는 것이 좋겠죠.
<플레임벨 울키사스>
관통 효과를 가진 레벨 6의 싱크로 몬스터입니다.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카드입니다만, 당시 여섯 무사 덱에 대한 사이드 카드로 <영혼을 깎는 사령> 등의 전투 파괴되지 않는 몬스터들이 채용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무겁게 보아 채용된 카드입니다.
쉽게 <영깎사>를 돌파할 수 있는 엑스트라 덱의 카드는 <브류나크>인데, 아드의 소모가 크고 <신의 경고> 등을 맞게 되면 게임이 질질 끌려 역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대가 <시엔>의 밸류에 정정당당하게 맞서면 아드 차이로 도저히 이길 수가 없으니 <영깎사>와 같은 타개책을 내놓은 것인데, <플레임벨 울키사스>는 이러한 상대의 게임 플랜의 허점을 찌르는 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투 내성을 가진 몬스터에 대한 해답은 <브류나크>, <선행자> 등으로 충분하다는 생각도 일리가 있으며, <울키사스>의 밸류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므로 더 쓸만한 카드가 있다면 빼도 괜찮습니다.
유사한 역할을 가지는 카드로 <잔지>를 채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추가로 채용할 수 있는 카드
<여섯 무사의 노인>, <여섯 무사의 황행>
<시엔>의 싱크로 소환 루트가 하나 더 늘어나긴 하지만, 콤보성이 강하여 단독으로 기능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진 여섯 무사 - 에니시>
효과의 발동 조건과 코스트가 무거워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나츄르 비스트>
마법을 무제한으로 막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시엔>에 비해 소환 우선도가 떨어져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걸로 덱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틀린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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